▲ `위대한 조강지처` 안혜경, 빛나는 열연으로 안방 꽉 잡았다 (사진=코스타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배우 안혜경이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MBC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가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안혜경은 안정적이면서도 세밀한 연기력으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지연-경순-정미가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누아르 드라마로, 안혜경은 극중 `오은영` 역으로 분했다.
오은영은 10년 넘게 짝사랑해온 남자를 친언니 친구한테 뺏긴 뒤, 사랑을 차지하지 못한 배신감에 집착하는 인물로, 안혜경 특유의 세밀하고도 흡입력있는 강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호평 속에서 드라마를 마무리한 안혜경은 7일 소속사 코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일이면 또 어김없이 촬영장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간 것이 솔직히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극 중반부터 투입되긴 했지만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 같이 지켜봐 왔기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여러 배우 선후배님들. 그리고 감독님 및 많은 스텝들과 정말 가족처럼 지냈기에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
안혜경은 이어 "긴 호흡을 갖고 하는 드라마라 많은 걱정이 됐지만, 한번도 도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 덕분에 6개월 내내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브의 사랑’ 촬영을 마친 안혜경은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연극 ‘가족입니다’의 주인공 역을 맡아 연극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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