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에 러브콜 "개혁적 국민정당으로 오라"

입력 2015-12-07 13:35  




신당 창단에 나선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에게 신당 합류를 제안했다.

천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를 포함해 새정치연합 내부에 있는 의원들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며 "신당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그는 "쓸모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 안에 계신 의원들이 확실한 결단을 내려서 새로운 신당의 흐름에 함께 해주면 이를통해 한국정치, 특히 야권 주도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추진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최근 제1야당의 모습을 키워드로 보면 무기력, 무책임, 파쟁, 음모, 조롱,모욕 등이다"라며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또 "이른바 친노 문재인 대표 때문에 새로운 길을 가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포함해서 야권을 이끌어온 여러 유력한 분들이 모두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문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제1야당의 수명이 거의 다했기 때문에 야권을 살리는 길은 해체 수준의 변화다. 창조적 파괴다"라며 "새정치연합은 그게 불가능하다고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에 옛 민주통합당 출신 인사인 김인원 변호사와 이환식 한남대 예우교수가 합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인원 변호사는 북부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박원순 희망캠프 직능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이환식 교수는 프랑스 전문가로 프랑스 파리제8대학교 한국연구원 원장과 프랑스외교전략연구원 교수를 지냈다. 지난 2013년 민주통합당 대전·충남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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