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자이언티 친한데 섭외하는데만 3개월 걸려"

  

지코가 자이언티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지코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지코의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유레카`라는 트랙은 자이언티의 피쳐링으로 완성됐다. 지코는 "`유레카`는 작업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곡이다. 작년에 많이 나온 장르였는데, 블락비 활동 때문에 염두에만 두고 있다가 만들지는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극적이고 야할 수는 있지만 19금이 붙을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 다양성을 주기 위해서 플로우를 변형했다. 이 곡을 풍성하게 채워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이언티가 생각났다. 섭외하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 평소에도 음악 이야기를 많이하고 연락하고 지냈지만 같이 작업을 하는 건 힘들더라"고 자이언티를 섭외하는 과정이 힘들었음을 밝혔다.

또한, 지코는 "6개 트랙을 그림을 그리듯이 작업했다. 내가 음악을 시작하기 전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팬들이 청취하면서 느껴지는 것들을 피상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6개의 트랙들을 들으면, 전시회에 와서 관람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고 앨범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이 더블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유레카`에서는 자이언티의 특별한 보이스와 지코의 파워풀한 랩핑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은 `유레카`와는 반대로 세심한 감성이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