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2015년 '올해의 인물' 후보 8명 공개

입력 2015-12-08 11:51   수정 2015-12-08 18:05

TIME 기사 화면 캡처 / 윗줄 왼쪽부터 트래비스 칼라닉, 앙겔라 메르켈, 흑인 인권 운동가, 하산 루하니, 도널드 트럼프, 케이틀린 제너, 블라디미르 푸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7일(현지 시간) NBC `투데이 쇼`에서 2015년 올해의 인물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후보는 다음과 같다.


1. Abu Bakr Al-Baghdadi

러시아 여객기 격추 및 프랑스 테러의 주범으로 꼽히는 IS(이슬람 국가)의 리더인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8인의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추종자들로 하여금 테러 의지를 불태우는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튀니지와 프랑스에는 잊을 수 없는 끔찍한 테러가 벌어졌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2. Black Lives Matter activists

이어 타임은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가들을 후보에 올렸다. 타임은미국 내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 차별을 언급하며"이들은 특히미국 내 흑인에 가해지는 인종차별에 대항하며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법 집행에 저항했다"고 밝혔다.


3. Caitlyn Jenner

트랜스젠더로서 커밍아웃을 선언한 케이틀린 제너가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그녀는 양성평등은 물론, 성소수자 집단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문제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시도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4. Travis Kalanick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우버 택시 창업자 겸 CEO, 트래비스 칼라닉이 후보에 포함됐다. 그는 단순한 택시 회사를 무려 700억 달러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 회사로 키워낸 점이 인정됐다. 타임은 "반면에 공유 경제의 역기능으로서의 한계 또한 드러내며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고 밝혔다.


5. Angela Merkel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에도 그녀의 영향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올해 세계적 이슈였던유로존 내의 경제적 문제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유럽 내 난민 위기까지,거의 모든 일에 있어서 그녀가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며 선정 이유를 말했다.


6. Vladimir Putin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군사 행동에 대한 서구의 제재를 무시했다. 또한 IS와의 전쟁에서 강력하지만 한편으론 불안정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7. Hassan Rouhani

이어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이 후보에 포함됐다. 타임은 "그는 서구의 이란 핵 제재로국제적 왕따 신세의 이란을 원 위치로 복구할 방법을 찾고 있다. 더불어 이제는불구가 된 이란의 경제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8. Donald Trump

마지막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온갖 미사여구로 대중을 선동하는 방법으로 차기 대권 주자로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당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자리도 휘젓고 말았다"고 평했다.


타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수요일)에 올해의 인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타임지 편집진의 심사와는 별개로 진행 중인 독자 대상 올해의 인물 투표에서는 미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타임 기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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