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로 요동치게 될 전개…역사속 결말 미리보기!
‘육룡이 나르샤’에서 요동정벌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조선 건국에 시동을 걸었다. 이로인해 과거 벌어진 요동정벌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19회에서는 역사적으로 조선 건국의 결정적 계기가 된 ‘요동정벌’이 시작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요동정벌은 지난 1388년 고려가 명나라의 대고려 전진기지인 요동지방을 공격함으로써 명나라의 압력을 배제하려던 사건이다.
고려는 1369년(공민왕 18)부터 명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어왔는데, 우왕 때의 친원정책 이후 명나라는 무리한 세공을 요구하고 고려사신의 입국을 거절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1388년에는 철령 이북의 고려 영토를 원나라 영토였다는 이유로 반환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자 명나라와의 실력대결을 준비하게 된 것.
요동은 남만주 요하의 동쪽지방으로, 1360~70년대 초에 고려는 이 지역의 원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이곳에 살고 있던 고려인들에게까지 통치영역을 넓히고자 세 차례 출정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원나라 멸망 이후 명나라는 이곳에 요동 도지휘사사를 두어 만주 경략을 꾀함으로써 고려와 여러 가지 알력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고려정부는 요동지방을 공격해 명의 압력을 배제하려 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중도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성계(천호진 분)의 새로운 대립 세력으로 최영(전국환 분)이 떠올랐다. 최영과 이성계는 과거 고려를 위해 함께 전장을 누비던 장수였지만,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것이다.
정도전(김명민 분)은 최영을 두고 만나본 적이 없는 권력자라고 칭했다. 자신의 이익보다도, 백성의 안위보다도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권력자라는 것. 이 같은 최영이 이성계에게 내민 것이 ‘요동정벌’이다. 최영은 명나라가 영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왕, 이성계와 함께 사냥을 떠났다.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이는 모두 최영의 계획된 행동이었다. 이 자리에서 최영과 우왕은 이성계에게 ‘요동정벌’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이성계가 최영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을 때, 이방원(유아인 분)-분이(신세경 분)-무휼(윤균상 분)은 몸으로 부딪혀 최영의 계획을 추적했다. 이들은 추적을 거듭한 끝에 최영이 비국사의 지재상인 적룡(한상진 분)을 통해 무기를 만들 물소 뿔을 사들였다는 것을 알아냈다. 적룡은 이방원에게 최영이 원나라인과 비국사에서 필담을 나눴고, 그 흔적 속에서 ‘압록강’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도전은 이방지(변요한 분)-연희(정유미 분)와 함께 화사단을 추적했고 그 곳에서 최영이 상인을 가장한 원나라 관료와 만났음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화사단 단주 초영(윤손하 분)으로부터 ‘초이레’라는 단서를 얻어냈다. ‘초이레’와 ‘압록강’ 두 가지 단서가 모인 셈. 정도전과 이방원은 이 두 가지 단서를 가지고 최영과 우왕의 목적이 ‘요동정벌’임을 알아챘다.
이날 방송은 꼬리에 꼬리를 문 단서들을 추적하는 육룡들의 활약을 촘촘하고도 빠르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요동정벌’과 ‘위화도회군’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요동정벌을 계기로 요동치게 될 육룡의 활약은 8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20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로 요동치게 될 전개…역사속 결말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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