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정만식 "분장 때문에 부부사이 나빠질 뻔 했다"

입력 2015-12-08 17:33   수정 2015-12-08 17:49


▲ `대호` 정만식 "분장 때문에 부부사이 나빠질 뻔 했다" (사진=NEW)
[김민서 기자] 배우 정만식이 영화 `대호`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 분장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8일 오후 진행된 영화 `대호`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과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정만식은 분장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분장팀의 분장 실력이 점점 빨라지더라. 흉터가 처음에는 작았는데 감독님이 멋있다고 해서 흉터를 더 키웠다"면서 "불편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누울 때 옆으로 누워야 해서 힘들었다. 집사람이 의심을 하더라. 매일 등을 지고 자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만식은 "촬영 당시 역할 때문인지 말이 짧게 나오더라. 당시 신혼이었는데 부부사이가 안 좋아질 뻔 했다. 다행히 쫑파티 때 아내가 와서 영화 스틸컷들을 보면서 울면서 고생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12월 16일 개봉.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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