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호` 박훈정 감독 "촬영 기술?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사진=NEW)
[김민서 기자] 박훈정 감독이 영화 `대호`의 언론시사회에서 촬영 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진행된 영화 `대호`의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과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대호`의 촬영 기술에 대한 질문에 "100% CG다. 참고할 만한 것들도 거의 없었고, 해외 영화에서도 100% CG로 동물을 만든 것이 별로 많지 않았다.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했다"면서 "저희가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다 했다. 본인들이 구할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감했던 것은 호랑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연출할 지에 관한 것이었다. 동선이라든지 호랑이의 반응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특히 그랬다"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배우 분들이 더욱 힘들었을 것 같다. 모든 연기를 상상으로 해야 했기 때문. 그래서 초반에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밝혓다.
박 감독은 "그래서 어떤 기술을 동원했냐고 물으시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12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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