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신생아가 장내 세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사건과 관련하여, 신생아가 먹은 매일유업 조제분유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9일 해당 신생아가 먹은 것과 같은 유통기한 제품 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 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공장의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조제분유 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사카자키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007년 1월부터 조제분유 제품에 대한 사카자키균 기준을 신설해 유통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부적합한 사례는 없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들이 섭취하는 분유제품 등에 대해 국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이날 홈페이지에 “매일유업 제품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띄우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이상 없음을 전하면서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해왔고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병원에서 감염 신생아와 동일한 제품을 섭취한 다른 신생아 중 추가로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신생아는 없으며 병원 내 제품 보관 상태 및 조유 방법 등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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