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강씨 부인 김희정, 공승연 누른 날선 카리스마… '강렬한 첫 등장'

입력 2015-12-09 13:27  

▲`육룡이 나르샤` 김희정 (사진 = SBS 캡처)

`육룡이 나르샤` 김희정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9회에서 김희정이 강씨 부인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씨 부인(김희정 분)은 이방원(유아인 분), 민다경(공승연 분)과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눴다.

유아인은 강씨 부인에게 "제 연통 때문에 서둘러 오신 것 아니신지요"라고 물었고 이에 강씨 부인은 "이런 시기에 너의 아버지 곁에 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강씨 부인은 며느리 민다경에게 "전주 이씨 사람이 됐으니 귀인회에 나와 함께 가자"라며 차가운 말투였지만 외조의 첫걸음부터 알려 주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다경은 "화사단에 드나드는 것이 익숙지가.."라고 당황한 듯 말끝을 흐리며 거절하려 했고 이에 강씨 부인은 "나라고 처음부터 익숙했겠느냐. 차차 익숙해질 것이다"라며 "다음 달 초닷새"라고 흐트러짐 하나 없는 표정으로 모임의 날짜를 통보, 단번에 제압했다.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강씨 부인은 민다경을 기로 누르며 강렬하게 존재감 알렸고, 그간 귀족 여인들과 친목 도모로 쌓은 무시 못 할 연륜의 힘을 엿볼 수 있던 순간이었다.

강씨 부인 역의 김희정은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날선 카리스마를 보여줘 앞으로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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