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실물+가격 첫 공개 '고급스러운 내외관'

입력 2015-12-09 14:31  



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실물+가격 첫 공개 `고급스러운 내외관`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 9일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했다.

EQ900는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구축할 6종 라인업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사전 예약만 1만700여대에 달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 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Q900는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여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천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으로, 전장 5천205mm, 전폭 1천915mm, 전고 1천495mm의 차체크기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람다 3.3 터보 GDi에는 트윈 터보 시스템이 적용돼 실주행시 5.0 GDi 엔진 수준의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구현하면서도 3.8 GDi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EQ900은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은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 우드 5종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천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GDi 모델은 7천700만~1억1천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천700만원이다.


제네시스 EQ900 공식 출시…실물+가격 첫 공개 `고급스러운 내외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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