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증, '뱃살' 대장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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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증, `뱃살` 대장암 위험 높인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발생하는 대장암과 뱃살과의 상관관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뱃살과 대장암의 상관관계가 밝혀져, 뱃살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허리둘레의 마지노선은 남자는 35인치, 여자는 33인치로 여기서 3.3인치씩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남자는 33%, 여자는 16%씩 증가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뱃살 속 내장에 붙은 지방 때문.

암이 퍼져 통째로 드러낸 대장에 붙어있는 샛노란 덩어리는 모두 지방으로, 전문가들은 이 지방 덩어리가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암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고 보고 있다.

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는 "비만한 환자는 만성적으로 대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허리둘레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운동만으로 뱃살을 빼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과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