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출시, 내외부 들여다보니 럭셔리 극치…가격은 7300만원부터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 9일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실물 차량과 가격 등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지난 11월 출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출시한 `EQ90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완성된 야심작이다.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속성인 ▲ 안전·편의·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했다.
당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전면부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볼륨감 있는 후드에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크레스트 그릴을 조화시켜 자신감 넘치는 제네시스만의 얼굴로 완성됐다.
후면부는 품격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범퍼와 세로 형상의 날렵한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트윈 머플러 등이 서로 조화를 이뤄 정제된 기품으로 마무리 됐다.
실내는 편안한 느낌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넓은 시각적 공간감과 클래식한 고급감을 갖췄으며 최상급의 천연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탑승객의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최고급 소재는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 브랜드 `파수비오`사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정교한 스티치는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시트 브랜드 오스트리아 `복스마크(BOXMARK)`사와 공동 개발했다.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에 주로 적용됐던 블랙 위주의 색감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 변화를 시도했다.
외장 컬러에는 세계적인 화학 기업 독일 머크사에서 개발한 최신 안료인 `판테라 실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광채를 구현했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안정되게 몸을 감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하며 어깨부 경사조절, 헤드레스트 전후조절 등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해 고객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최소화되도록 한다.
EQ900는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 람다 3.8 V6 GDi ▲ 람다 3.3 V6 터보 GDi ▲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람다 3.3 터보 GDi는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정부 공동고시 연비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8.5km다. 람다 3.8 GDi와 타우 5.0 GDi는 기존 동급 엔진 대비 높은 응답성과 연비효율성을 갖췄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 및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EQ900은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은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 우드 5종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천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GDi 모델은 7천700만~1억1천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천700만원이다.
제네시스 EQ900 출시, 내외부 들여다보니 럭셔리 극치…가격은 7300만원부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