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정봉(안재홍) 미옥(이민지) 커플과 영화 `늑대의 유혹` 정태성(강동원) 정한경(이청아) 커플의 비교 영상이 화제다.
응팔 10회에서는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던 정봉이 미옥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방송 직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응팔 제작진은 지난 8일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재홍은 "이 촬영을 위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분장했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늑대의 유혹`을 수십 번도 더 돌려본 것 같다. 재홍 오빠가 영상을 보내줬다"며 이 영상을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가늠케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정봉-미옥 커플과 태성-한경 커플을 비교한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안재홍과 이민지는 눈빛이며 표정 등 태성-한경 커플을 완벽 재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응팔 속 이들의 캐릭터는 `멋짐`과는 거리가 먼데 해당 장면에서 보이는 진지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 것.
이 회에서는 해당 장면과 함께 정봉과 미옥의 로맨스를 예고했는데 오는 11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