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불발탄, 한강철교 통제 '인양후 해체 완료'…알고보니 한국전쟁 미군 폭탄

입력 2015-12-11 08:05   수정 2015-12-11 08:09


한강 불발탄, 한강철교 통제 `인양후 해체 완료`…알고보니 한국전쟁 미군 폭탄
한강 불발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한강 불발탄 관련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20분쯤 한강철교 남단 5번째 교각 인근 수중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하던 항공기 투하용 `AN-M64` 미제 폭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강 불발탄은 한강 바닥을 청소하는 업체가 작업 도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강경찰대와 공군 폭발물 처리반이 수중에 투입돼 폭발물의 정체와 폭발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한강대교 주변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2시간여 동안 인양작업을 벌여 한강 불발탄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 불발탄 인양 후 군 폭발물 처리반이 폭발물 뇌관을 확인해 현장에서 해체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강 불발탄, 한강철교 통제 `인양후 해체 완료`…알고보니 한국전쟁 미군 폭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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