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는 조선 절세미녀 조소사(한채아 분)가 분노에 찬 신석주(이덕화 분)의 협박에 거짓 서찰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소사는 봉삼과 만나는 모습을 신석주에게 들켜 강제로 집으로 끌려가 “그림이면 그림답게 살게! 입도, 마음도 쳐 닫고 살란 말이네!”라는 신석주의 말에 쓰러진 채 눈물만 흘렸다.
이어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한 봉삼에게 서찰을 받은 조소사는 신석주의 등장에 급히 서찰을 숨겼지만 곧 서찰을 뺏겼고, 내용을 확인한 신석주는 조소사에게 서찰을 구겨 내던진 뒤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조소사는 “그 사람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소첩이 입을 잘못 놀려…용서해주십시오”라며 봉삼을 감싸고 자신의 잘못을 드러냈다. 이에 신석주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손찌검을 할 뻔한 지경에 이르며 드라마에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조소사는 신석주가 보는 앞에서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하는 봉삼에게 신석주의 아이가 맞다는 거짓 서찰을 보내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간 봉삼을 향해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준 조소사는 격분한 신석주를 보며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끝까지 봉삼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두렵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키려는 애절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한채아의 연기력에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신석주의 분노를 산 조소사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채아의 애절한 연기가 돋보이는 ‘장사의 신-객주2015’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