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한류] 아제르바이잔 한류 팬들 스스로 K-POP 축제 개최

입력 2015-1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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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일명 ‘한사모’)에서 K-Pop 축제를 열었다.

11월 29일 바쿠의 사운드 팩토리(Sound Factory)에서 드림 트레이딩( Dream Treading)의 후원을 받아 이번 축제는 아제르바이잔의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축제로 한사모 회원들을 포함하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류 관련 행사는 한류 팬들이 기획한 첫 번째 대규모 K-Pop 축제였고,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젊은 층의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축제를 찾아온 현지인들은 한국 노래와 댄스 공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한국 음식을 맛보고 한국 제품을 살 수 있었다.

한사모의 시무젤 앨리예바(Simuzer Aliyeva)는 “한국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전 세계에서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을 접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그는 “처음에는 축제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할거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다빈치의 “It’s you”, “I’m sorry I’m happy”, “엔씨아(NC.A)의 ”Oh my God” 같은 한국 노래로 커버 곡으로 공연을 하거나 커버 댄스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잘래(Jale Aliyeva)는 현아, 갓세븐, 제시 등의 노래를 리믹스하여 댄스 공연을 펼쳤고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처음으로 빅뱅의 “Tonight” 노래를 들어 한국 노래에 반했다”고 말하며 소녀시대의 “I got a boy”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나서 한국 가수들처럼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킬미 힐미” 드라마의 OST “환청” 노래를 불러서 찾아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흐라 맴매들리(Zohre Memmedli)는 “대장금 드라마로 한국을 알게 되었다”고 2013년부터 한국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사모 회원들은 내년에는 이 축제에 한국 아이돌 가수가 참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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