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온라인 상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가 매니저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소속사 측이 공개한 DVD 메이킹 영상으로 검은 옷을 입은 매니저가 방탄 멤버에게 손을 들어 위협했고, 해당 멤버는 움찍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해당 직원을 해임하고 재발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탄 측은 "2016 BTS 시즌그리팅 DVD 메이킹 영상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역량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일체의 강압적 행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행동이 발생한 점 그리고 팬들에게 의미가 각별한 영상에 이러한 장면이 여과 없이 담겼다는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사과했다.
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일은 회사의 원칙이 흔들린 심각한 일입니다. 이번 일 외에도 온라인에서 재기된 유사 사례까지 모두 확인하겠습니다. 아울러 향후 재발 시 이유 여하와 직위를 막론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니저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소속사 측은 해당 직원의 보직을 해임하고 상급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공식 사과에도 팬들의 불만은 계속됐다. 해당 직원이 보직해임을 당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회사 내에서 계속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소속사 측에서 이런 일을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