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란봉악단, “중국인민 매혹시킬 것” 미모보니 큰소리 칠 만
북한 관영 매체가 오는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창단 후 첫 해외공연을 하는 모란봉 악단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생신하고 특색 있는 공연무대를 펼치는 모란봉 악단`이라는 기사에서 "모란봉 악단이 이번 중국방문 기간에도 예술단체의 생기발랄한 모습과 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예술적 매력으로 중국 인민들을 끝없이 매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모란봉 악단) 공연의 비상한 감화력과 견인력은 악단의 혁신적인 창조 기풍에 있다"며 "이들은 일단 과업을 받으면 열백밤(열밤·백밤)을 패서라도(새우더라도) 최상의 수준에서 완전무결하게 실천하고 기성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 안목에서 끊임없이 새 것을 만들어내며 서로 돕고 이끌면서 실력전을 벌리고(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음이 넘치는 녀성(여성) 연주가들과 가수들의 열정과 랑만(낭만)에 넘친 세련된 예술적 형상에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진 공연 열기, 거대한 공간을 꽉 채운 장중하고 풍만한 울림, 화려한 무대장치와 특색있는 조명 등 황홀한 예술의 세계는 관람자들을 끝없이 격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악단 연주자 10여명과 가수 7명으로 구성된 모란봉악단은 2012년 7월 창단 이후 짧은 기간에 북한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급부상했다. 10일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12일부터 사흘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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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