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적재산권 공유단체 가입...업계 최초

조현석 부장

입력 2015-12-11 14:44  



현대·기아차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현지시간 지난 10일 전세계 자동차 업체 최초로 리눅스 기반오픈소스 특허 공유단체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특허 공유단체 OIN은 특허전문회사 또는 개인의 무분별한 특허공격과 특허권 남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줄이고,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구글, IBM, 소니 등이 힘을 합해 2005년 설립한 비영리단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OIN 가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리눅스 관련 특허를 1천 8백여 회원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OIN이 직접 보유한 900여건의 특허와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 리눅스 관련 특허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상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OIN의 회원사가 된 현대·기아차는 공유된 특허 기술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간 통신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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