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미성년자 술?담배 단속 강화.. 신분증감별기 이용한 위조신분증 검사 철저

입력 2015-12-11 15:05   수정 2015-12-11 17:36



서울 방배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38)씨는 지난 달 말 정상적으로 성인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했다가 벌금형을 받을 뻔 했다. 성인 두 명이 버젓이 23세의 주민등록증을 들고 찾아와 술을 사갔는데, 알고 보니 위조된 신분증을 들고 와 술을 사갔던 것. 편의점 내에는 폐쇄회로(CCTV)도 달려 있었지만 이들은 대범하게 술을 사갔다.

수능시즌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편의점이나 PC방 등에서 미성년자들이 위조된 신분증을 들고 찾아와 무단으로 술이나 담배를 사가는 일이 잦아졌다. 실수라고 해도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게 되면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영업정지 3개월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분증을 보고 소비자들의 나이를 확인해야 하는 업주들로선 답답하기만 한 노릇이다. 최 씨는 “경찰서에서 앞으로는 신분증도 진짜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육안으로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PC방이나 편의점 등에서 이러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자, 대형 프랜차이즈인 GS25 편의점에서는 미성년자 위조신분증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미성년자 단속, 미성년자 위조신분증을 구별해낼 수 있는 ‘싸이패스’가 그것이다.

싸이패스는 IR검사를 통한 신분증의 두께, 재질 등 신분증 자체에 대한 검사를 1차적으로 시행하여 정식기관에서 발급받지 않은 신분증은 위조신분증으로 의심됨을 먼저 확인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그 후에 주민등록번호의 위변조 여부를 바로 알려주며, 지문검사를 통해 본인신분증 사실여부까지 검사할 수 있다.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싸이패스 설치업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싸이패스 배너나 스티커가 부착된 술집, 편의점 등에는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등 미성년자들의 출입자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검사는 2초 안에 이뤄지며, 신분증만 넣으면 자동으로 검사결과를 보고해주어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기반의 PC나 포스기기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어디든 활용이 가능하며,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일반 사업체에서는 한 번 구매 후 추가 비용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설치비와 관리비 명분으로 매달 요금이 과금되어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렴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또 사용 후 중고 재판매 시 구입가격의 6~70% 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서 잔존가치도 높다.

싸이패스는 빠르고 정확한 위조 신분증 검사 기능으로 GS25 편의점에는 5개월간 깐깐한 검수 후 경쟁제품들 사이에서 채택되어 전국 편의점에 독점 공급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싸이패스는 대기업에서 선택한 제품으로 확실한 검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특히 연말연시 수능과 졸업,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행사 등으로 미성년자들의 위조신분증을 이용한 술집출입이 늘어나고 있어 편의점이나 PC방뿐 아니라 술집 등에서도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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