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일반)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트랙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리트니 보우(미국·37초86),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93)이 이상화 뒤를 이었다. 올 시즌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상화를 위협했던 장훙(중국)은 38초01로 4위에 머물러 입상에 실패했다.
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티알프빙상장 트랙이 만들어진 뒤 작성된 최고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예니 볼프(독일)가 2008년 1월 20일에 세운 37초 60이다.
이상화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인첼에서 열렸던 3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1차 대회 1차 레이스 우승을 포함해 총 4번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는 10초39로 100m 구간을 가장 먼저 찍었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쟁 상대였던 장훙은 앞선 대회에서의 힘찬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정출발도 범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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