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주간 경제일정
12월 셋째 주 주간 경제 일정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2월 FOMC 회의 그리고 중국의 경제공작회의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먼저 15일 화요일과 16일 수요일, 이틀 동안 미국의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 FOMC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12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자체는 이미 기정사실화가 된 상황인데요. 회의 직후 수요일에 옐런 의장의 연설을 통해, 내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까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06년 12월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 범위대로, 0.25%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을지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의 마이클 하젠스탑 최고운용책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내년 신흥국별 영향이 크게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한국과 멕시코,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 국가 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약화되는 반면, 터키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약한 국가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흥시장의 시스템 위기에 관한 우려는 과장됐고, 많은 신흥국가들이 지급불능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나오는 나머지 경제지표들도 함께 확인해보시면요. 화요일에는 미국 그리고 수요일에는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구요. 미국의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건수, 연간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도 수요일에 발표가 됩니다.
중국 최대의 경제행사인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이번주에 개최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날짜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1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의 큰 방향을 다루는 회의구요.
특히 중국의 경기하강압력이 커지고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만큼, 구체적인 부양책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의 핵심 목표는 `공급측 개혁`에 맞춰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시장에 돈을 풀어서 내수를 촉진하는 등 총수요를 확대하던 경기부양 방식에서 전환해, 공급 부문을 개혁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또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가 확정되는데요. 올해 목표였던 7% 안팎에서 2016년에는 최저 6.5%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이 나오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주 후반으로 넘어가서, 17일 목요일과 18일 금요일의 주요 경제 일정입니다. 목요일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그리고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구요. 이틀 간 일본 중앙은행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18일에 자산매입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번주 주요 경제일정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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