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영향을 받는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치료로

입력 2015-12-14 08:20   수정 2015-12-14 14:36



최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근육과 혈관이 수축됨에 따라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거나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때에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던 사람이거나 체중이 높음에 따라 관절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나타나는 경우, 무리한 활동을 지속한 경우에 따라 무릎연골이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의 연골은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충격을 흡수해 뼈가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지만, 노화 혹은 외부충격으로 손상될 경우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으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면 이전의 건강한 무릎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관절 질환이 나타난 초기인 경우라면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연골을 재생시키고 관절을 보존할 수 있지만 이 질환을 방치했을 경우 연골이 대부분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이 때에는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관절을 새로이 바꿔주는 인공관절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방치했다면 인공관절수술로

신림 퇴행성 관절염치료 척편한병원 이기현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 치료를 받지 못했을 때에 무릎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손상된 무릎 관절뼈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인공관절은 계속적인 연구 개발로 장기간 사용하여도 마모 되지 않는 재료들로 정상 관절에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수명 또한 길어져 재 수술의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오래 쓰는 인공관절이기 때문에 성별과 나이 그리고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인공관절이 가능합니다."라고 인공관절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인공관절수술치료는 퇴행성관절염은 물론, 류마티스관절염, 외상 후 관절염에도 적용이 되며 맞춤형 인공관절, 여성형 인공관절 등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른 인공관절 선택과 수술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이는 최소 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며 관절 주변 근육의 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의 위험을 줄여주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이다. 또한 네비게이션을 통한 수술로 관절의 정렬 상태와 관절염의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여 수술이 진행되며 오차 없는 정확한 위치에 최적의 각도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인 치료법이다.

수술 후에는 관절운동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이 되며 무릎을 꿇을 수 있을 정도로 무릎이 잘 구부러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수술 절개부위가 작아 출혈도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무릎 관절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평소 생활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수영이나 걷기 고정식 자전거 등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겸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필수적으로 15분 정도의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져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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