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가 진행 중이던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이유다.
현장에 있던 팬에 의하면 김연우가 "피가 나와도 목소리만 나온다면 진행하고 싶은데, 전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더 이상 이 상태로는 공연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네티즌은 "편히 쉬시고 다음에 좋은 무대 보여주세요",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연우신", "김연우 대학축제 때 비로 취소됐는데 자기 기다리고 있는 팬들 때문에 혼자 비 맞으면서 노래 부름 그리고 그 당시 마이크 유선이었음 감전위험", "진짜 자기 자신이 제일 힘들 거 알아서 안타깝다 힘내시길", "확실히 프로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연우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에 "찾아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긴급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 하였고, 무리한 상황에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객 사이에서는 아쉬움보다는 김연우를 향한 응원이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