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발적 혁신' 문화 키운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5-12-14 15:58  

미래기술공모전·Best Practice 발표회 개최

현대모비스가 사원의 자발적 혁신 문화를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적용 가능한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미래기술공모전과 학습동아리 Best Practice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기술공모전에는 모두 251명의 직원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66명에서 51% 늘어난 수치로,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우수 아이디어가 특허 신청과 선행개발 과제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시연을 위한 모델제작비 지원과 업무배려와 함께 해외 유명 발명대전 참관 등 혜택을 제공해 참가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최종 9개의 참가작이 관련 기술의 실무진과 센터장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실제 구현 가능한 모델로 제작돼 시연회를 펼쳤습니다.

시연회에는 차량속도에 따라 투사거리가 조정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고흡수성 고분자를 적용한 차량램프 습기 제거기술, 카셰어링 시대를 대비한 운전자 맞춤형 차량 자동세팅 시스템, 차량 내 음식점 주문 및 결제 시스템, 핸들 없는 조향 시스템 등이 소개됐습니다.

올해 첫 실시한 학습동아리 Best Practice 발표회는 전사 131개의 학습동아리 중 9개 팀의 활동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R&D · 생산 · 품질 · 글로벌 시장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차세대 에어서스펜션 시스템 제어로직 개발, 생산 설비 및 프로세스 체계화, 중국 지역사회와 산업에 대한 연구 등이 이 자리에서 발표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자기계발을 위한 사내 동아리에 활동운영비와 교육비 등을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10개에 불과했던 학습동아리가 1년 만에 13배 이상 늘어났고, 활동 중인 직원은 1,160명에 달합니다.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곧 현대모비스 미래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며 “사내 우수 인재들이 더욱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고 자기 주도적인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연한 업무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언어 또는 기본 교양 등 250여 가지가 넘는 과목의 온라인 강의를 직원들에게 상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00여 개의 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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