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추신수, 전현무로 오해받아...'충격의 삐침'

입력 2015-12-14 10:54  


`1박2일` 추신수, 전현무로 오해받아...`충격의 삐침`

[손화민 기자]‘1박 2일’ 멤버들이 능청맞은 인턴 멤버 추신수를 맞아 왁자지껄한 입단테스트를 치렀다. 상황이 역전된 모습 속에서 압박면접으로 추신수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으로 대동단결한 이들은 그 어떤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줄 수 없는 솔직하고 유쾌한 추신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게 하며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4.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1위는 물론,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를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메이저리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역사의 도시 경주로 떠나는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다섯 멤버들은 여행에 앞서 새 멤버가 등장한다는 사실에 너나 할 것 없이 ‘새 멤버의 조건’을 읊어댔다. 이어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새 멤버 자격으로 등장하자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한 채 줄줄이 “진짜?”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멤버들에게 추신수는 넉살 좋고 능청맞은 답변으로 넘어갔지만, 자신의 뒷모습과 옆모습을 보고 ‘전현무’를 세 번이나 외쳐대는 멤버들로 인해 삼진 아웃을 당한 듯한 당황스러움 속에서 조금은 삐친 모습을 보여주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추신수의 연봉은 물론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다. 또한 야구팬인 김준호가 올해 3-4월 당시 부진했던 성적을 거론하자 추신수는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사람은 없다. 시험지 답이 있는 게 아니다. 그때 당시는 뭘 해도 안됐다”면서 “제가 느낀 거는 안 될 때 매듭을 굳이 풀려고 하지 말고 그냥 묶인 대로 놔두자. 그걸 인정하면 어느 순간에 (매듭이) 풀리더라”며 저조했던 성적을 회복하게 된 마음가짐을 들려주기도 했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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