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6년 1월 대망의 오디션 개최

입력 2015-12-15 08:40  



2016년 11월 충무아트홀에서 3년 만에 성대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배우 선발 오디션을 개최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 임태경,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윤공주, 차지연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으로 스타 탄생의 요람으로 불리기도 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매번 큰 흥행을 나타내며 EMK에게는 효자 같은 작품으로 통한다. 또한 흥행성은 물론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뮤지컬 배우들의 로망이자 꿈의 무대로 손꼽혀 왔다. 3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한 가운데 벌써부터 ‘몬테크리스토’의 새로운 얼굴은 누가 될지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1845년 소설인 ‘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을 원작으로 하며,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지킬 앤 하이드’ 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감성적인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2009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4월 전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스위스 버전에 비해 드라마를 강화하여 한국 무대에 올려졌다.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를 넘나들었으며, 8주 연속 공연 예매 순위 1위, 2011년 재연 역시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 서울 공연 이후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돌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13년 공연에서도 예매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원작 소설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30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사랑과 음모, 처절한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탄탄한 스토리와 쉴 틈 없는 전개로 절묘하게 그려냈다. 또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비롯한 입체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인생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겨준다. 여기에 대륙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3D 입체영상, 색색의 조명 등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 기술은 극적 효과를 배가시켜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이번 오디션에는 전도유망한 젊은 선원이었지만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탐낸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14년간 감옥에 수감 된 후 극적으로 탈옥 해 그의 인생을 망쳐버린 이들에게 복수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몬데고 등 주·조연 배우들을 대거 선발한다.

오디션 응시 서류는 2015년 12월 14일부터 31일 자정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각 배역 별 지정곡·지정안무 심사로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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