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은경 씨가 입장을 밝혔다.
15일 한 매체는 신은경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모성애 논란`과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신은경은 우선 모성애 논란과 관련해 "아이와 떨어져 있지만 아이를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아이를 잊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아들을 자주 찾을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와 한 두 시간 있다가 가버리면 아이는 2~3일 동안 고통을 받는다. 아이가 자신과 헤어지고 나면 자신을 너무 찾기 때문에 먼발치에서만 지켜봤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는 반드시 데려와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를 위해서라도 전남편이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 측 변호사는 "전 소속사 대표의 주장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이어 "신은경 씨가 남편의 빚을 대신 갚고 있는 게 맞다. 연대 보증에 관한 확실한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신은경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전전 소속사 직원이 "전 남편 빚의 연대 보증 때문에 빚이 남아있다"는 신은경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해당 직원은 "신은경이 연대 보증인으로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 후에 전남편 지인이 자신의 개인 재산 일부를 신을경을 연대 보증인에서 빼는 조건으로 대신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신은경의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네티즌은 `모성애 논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가 힘들어하면 자주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아예 안 간다는 게 말이야 방구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여전히 신은경을 비난하고 있다. 전 소속사와의 금전적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모성애 논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