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선거법만 직권상정하겠다는 보도를 보고 오늘 오전 정 의장을 찾아 뵈었다"면서 "경제위기에 대비하는 노동개혁법과 서비스법, 기업활력제고법, 국민 안전에 필요한 테러방지법을 외면하고 선거법만 처리된다는 것은 정부로선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굳이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면 국민이 원하는 법을 먼저 통과시킨 후 선거법을 처리하는 순서로 하면 좋겠다"며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선거법과 민생법안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 수석은 "선거법만 직권상정을 한다는 것은 국회의원 밥그릇에만 관심 있는 것"이라며 "야당은 선거법이 처리되고 나면 다른 법안에는 뜻이 없을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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