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10만원 육박…“월급은 안 오르고” 직장인 한숨

입력 2015-12-15 15:36  



내년 건강보험료 10만원 육박…“월급은 안 오르고” 직장인 한숨


내년 직장인들의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또 올라 1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부는 인상폭이 역대 최저수준이라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하지만, 직장인들의 한숨은 벌써부터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15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를 0.9%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보수월액의 6.07%에서 6.12%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오른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올해 10월 기준으로 9만4,536원에서 9만5,387원으로 851원 인상된다. 지역가입자 역시 올해 8만3,967원에서 8만4,723원으로 756원 오르게 된다.


복지부는 "보험료 인상은 안정적인 보험 급여 및 건강보험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2009년 보험료 동결을 제외하면 이번 인상 폭은 역대 최저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또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보수가 늘거나 줄어들면 그때마다 변경 내역을 건보공단에 신청하도록 했다.



내년 건강보험료 10만원 육박…“월급은 안 오르고” 직장인 한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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