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닌 `번개탄자살`…뜻한 죽음이었나
교통사고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배우 강두리의 사인이 번개탄 자살로 확인됐다.
15일 오후 YTN은 “배우 강두리 씨가 당초 알려진 교통사고가 아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강두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강두리는 발견 직전 `요즘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고 친구의 신고로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두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두리는 사망 3일 전인 11일, 아프리카 TV 페이지에 `다음 주 안으로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땐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더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 대로는 아무 것도 못했네요...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 다 잡고 다시 여러분께 돌아갈 준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다시 한 번 일어서려구요. 다음주에 봐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강두리의 사망원인이 애초에 발표됐던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추정되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강두리는 최근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했으며 아프리카 BJ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연기학원을 다니며 연기자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던 것을 전해졌다.
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닌 `번개탄자살`…뜻한 죽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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