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의 틈` 고현정 "2년 전 나는 이혼했다" 과거 일기 `눈길`(사진=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배우 고현정이 10년 전에 썼던 일기를 공개했다.
15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서는 2005년 쓴 일기장을 읽는 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일기장은 지난 2005년 4월 17일부터 고현정이 써 온 것. 이날 그는 `2년 전 나는 이혼했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일기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고현정은 `난 결정적인 순간이 두렵다. 나에게 자극을 주고 싶을 때 사랑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 나를 이겨줄 수 있는 대상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그건 나의 욕심일까?`라는 일기 내용을 공개했다.
일기장을 읽은 후 고현정은 "현정이 되게 어리네"라며 "나름 심각해하면서 돌아다녔던 일본,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게 너무 좋았던 순간, 같이 있던 어떤 사람들, 제 자식들이 생각날 줄 알았는데 단순하게 나만 생각나더라. 어렸었던 나. 그때 그랬구나. 너무 어렸다. 그런데 애썼다"라며 10년 전의 일기를 다시 마주한 감회를 털어놨다.
한편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은 고현정이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을 담았다. 또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을 밀착 촬영하며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쫓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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