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 로코부터 감성 멜로까지..."정려원은 예뻤다"

입력 2015-12-16 08:30  



▲`풍선껌` 정려원, 로코부터 감성 멜로까지..."정려원은 예뻤다"(사진=키이스트)

[조은애 기자] `풍선껌` 정려원이 깊어진 연기 내공과 함께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했다.

15일 종영한 tvN 드라마 `풍선껌`에서 배우 정려원은 밝고 씩씩한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끌었다.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외로움의 상처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가족처럼 함께 자란 이동욱(박리환 역)과의 티격태격 우정부터 달달한 핑크빛 로맨스까지 미묘한 감정선을 넘나들며 로맨틱한 설렘 기류를 형성했다. 정려원은 사랑스러운 천진난만 ‘로코퀸’에서 감성을 울리는 애절한 ‘멜로퀸’까지 상황에 따라 눈빛, 표정, 호흡까지 조절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현실 속 이야기를 그대로 풀어내듯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려원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매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유의 패션센스 역시 자연스레 녹아들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앞서 `풍선껌` 마지막회 방송 직후 정려원은 소속사인 키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을 새롭게 만나서 즐겁게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이 되니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다"라며 "글솜씨가 뛰어나신 작가님과 연출이 뛰어나신 감독님, 그리고 매력 터지는 동욱이와 그 외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방극장을 달달함으로 술렁이게 했던 `풍선껌`은 15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려원은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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