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대해서는 서비스법 등 경제법안을 처리해 미래 세대에 죄를 짓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 양측면에서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 둔화와 경쟁국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렵고, 추경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일시적인 내수 정체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위기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즉 비상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신흥국의 불안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정치권을 겨냥했습니다.
공급과잉 산업을 사전에 구조조정 하지 않으면 업종 전체가 위기에 빠져 대량실업을 초래한다며 국회가 기업활력제고법, 즉 원샷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촉구했습니다.
또 내후년 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성장과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우리 미래 세대에 더이상 죄짓지 말고 지금이라도 실행을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올해안에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법을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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