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국내 송환, 7년 도피 막내리고 첫 마디…"조희팔 이미 죽었다"

입력 2015-1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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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용 국내 송환, 7년 도피 막내리고 첫 마디…"조희팔 이미 죽었다"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16일 국내로 송환됐다.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은 16일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조희팔은 죽었다. 2011년 12월"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취재진은 조희팔이 사망 후에도 활개를 치고 다닌 흔적을 발견했다. 골프장, 식당 등에서 살아있는 조희팔의 증거가 속속 나온 것. 강태용은 조희팔의 회사 부회장을 맡고, 재무와 전산 등을 총괄한 인물이다.

강태용이 지난 약 두 달 전 중국에서 검거되면서 조희팔의 행방을 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바. 하지만 강태용은 조희팔의 생존설을 부인했다.

검찰은 현재 강태용에 대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30여 건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희팔은 약 4만 명에게 4조원 가량의 사기를 치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도피했다. 조희팔은 7년 전 수사진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사라졌다. 이후 4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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