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피에스타 차오루가 밝힌 ‘묘족’, 알고보니 고구려 후예?

입력 2015-12-17 10:00  



‘라디오스타’ 피에스타 차오루가 밝힌 ‘묘족’, 알고보니 고구려 후예?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중국 ‘묘족’(먀오족) 출신임을 밝히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묘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중 하나로, 2000년 기준 894만여명이 있으며 중국내 소수민족중 인구기준 4위다.

묘족은 주로 중국 귀주성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외 호남성과 운남성, 중경시 등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도시 지역보다는 향촌지역 거주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편으로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늘 다수인 한족과 대립하고 저항하면서 주로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이동하며 살아왔다.

지난 2011년 김인희(43)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저서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푸른역사 펴냄)을 통해 묘족은 고구려 유민이 중심이 돼 현지 민족과 융화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민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묘족이 남방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쌀`, `벼`와 같은 도작 용어를 사용하는 점, 고구려 주몽 신화와 마찬가지로 시조가 알에서 태어나는 난생(卵生)신화를 갖고 있는 점, 체질 인류학적 특징이 한국인과 흡사한 것, 조상신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서 동굴에 모시는 것 등 유사한 풍습을 갖고 있는 점 등 19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고구려 유민이 먀오족의 뿌리라고 주장했다.


‘라디오스타’ 피에스타 차오루가 밝힌 ‘묘족’, 알고보니 고구려 후예?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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