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 외신 캐스터
美 금리인상 이후
주목해야 할 것
미국이 9년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변화를 줄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금리가 인상 된 지금, 주목하셔야 할 점들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있는데요,
반면 신흥국 통화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바로 글로벌시장의 주요 관심인 중국 위안화인데요,
12월 금리인상이 다가오면서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하했습니다.
중국 위안화 추이 보시면,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4757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중국 위안화가치는 절하됐는데요,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2016년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상상이상으로 급락하는 사태를 가장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지난 한달동안 세계 은행들이 내놓은 내년 환율 전망을 보면
위안화 가치는 향후 1년간 5~7%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중국 위안화 가치의 하락세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 `회복`vs 신흥국 `하강`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서 전세계에 퍼져있던 자금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세계 중심축이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으로 되돌아오면는 반면
신흥국들은 대규모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뿐 만 아니라 중국의 성장둔화
그리고 주요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신흥국들의 부채위험이 커지고있습니다.
그래프 살펴보시면요
선진국들의 외채 원리금 상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신흥국의 비율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는 18개 주요 신흥국의 부채 규모는 58조6,000억달러로
2009년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흥국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이 저금리 정책을 펴면서
외화표시패권을 대거 발행했었는데요,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만기가 도래하는 신흥국 외환표시채권은
올해 3천450억 달러에서 내년 5천550억 달러로 늘어나
2017-2019년에는 연간 평균 4천9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흥국들의 대규모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가운데,
일부 신흥국들은 이를 방지하기위해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기전에 미리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달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가나와 잠비아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금리를 인상했는데요,
또한 미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한지 채 30분도 되지않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3국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렇게 신흥국들은 기준금리를 즉각 인상시키는 등
대규모 자금유출을 막기위해 방화벽을 쌓고있는데요,
다른 신흥국들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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