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그의 경질 보상금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달 1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경질에 직면해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950만 파운드(약 167억원)의 보상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당초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경질 보상금은 3천만 파운드(약 52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남은 계약기간의 연봉을 모두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미러`는 첼시와 무리뉴 감독 사이의 계약에 다른 조항이 삽입돼 있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연봉으로 950만 파운드를 받는데, 경질이 될 경우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한편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첼시는 "구단과 무리뉴 감독 모두 이번 시즌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서로 합의하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첼시에 공헌해준 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 복귀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올 시즌에서는 1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4승 3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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