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내은행 첫 CIPS 가입‥위안화 결제 수요 대응

김정필 부장

입력 2015-1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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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차세대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인 CIPS에 가입했습니다.

IMF의 SDR편입으로 늘어나는 중국 위안화 결제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위안화 결제와 송금처리 시간 단축에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18일 신한은행은 중국의 차세대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인 CIPS에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가입해 위안화 결제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인 CIPS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위안화 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결제시스템으로 현재 8개 외국계 은행 포함, 19개 중국 내 금융기관이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위안화의 국제간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스템 대비 운영시간을 늘리고 은행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와의 호환성을 높이는 한편 국제 거래에 발생하는 비용도 낮춰 국제간 위안화 결제에 효율적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CIPS에 가입으로 중국 위안화 결제 수요를 가진 신한은행 고객은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송금 업무에서부터 국제간 무역 결제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가 지난 11월 30일 IMF의 SDR(특별인출권)에 편입이 확정되면서 세계 3대 통화로 급부상했고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거래 상대국임을 감안할 때, 국내외 고객의 중국 위안화 결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신한은행이 CIPS에 가입하면서 기존에 복잡한 경로로 처리됐던 중국 위안화 결제 처리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12월 18일 국내에서 중국 본토로 나가는 위안화 해외 송금 건을 CIPS를 통해 결제 처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통한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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