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 "내년 주택시장 쉽지 않다"

입력 2015-12-22 14:40   수정 2015-12-18 16:55

    <앵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공급과잉 우려 거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건설사들도 내년 주택시장 분위기가 올해보다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조심스러운 경영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대형건설사 CEO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형건설사 CEO들이 느끼는 주택 체감 경기도 싸늘합니다.

    <인터뷰> 최광철 SK건설 사장
    "올해같이 활황은 아닐거고요. 내년 후년 지나가면 분양보다는 그 분들이 다 입주해야 하니까 아마 그런 것들이 걱정거리로 있습니다."


    <인터뷰> 이만영 한진중공업 사장
    "2008년전에 호황했던 그런 상황이 앞으로 발생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상당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특히 건설업계는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소비 심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급과잉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거기에 부동산 대출이 깐깐해졌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은 내년 분양물량을 올해보다 20~30% 이상 줄여 잡았습니다.

    현대건설만 해도 올해 2만2천여가구 분양했지만 내년은 1만7천여가구로 줄였습니다.

    <인터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내년은 내실이죠. 외형을 키우기는 내년엔 어려울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우리가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관리를 잘 해가지고 하여간 뭐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

    주택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수종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바로 뉴스테이입니다.

    <인터뷰>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저희들은 뉴스테이 사업 1차 권선지구로 인해서 상당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쪽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주택시장이 올해보다 못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 기회를 찾고자하는 것이 CEO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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