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히딩크 임시 사령탑 낙점…'무리뉴 경질' 불러운 성적부진 이겨낼까?

입력 2015-12-18 18:25  


첼시, 히딩크 임시 사령탑 낙점…`무리뉴 경질` 불러운 성적부진 이겨낼까?


영국 프로축구 첼시 구단이 조제 무리뉴(52·포르투갈)감독을 경질시킨 이후 차기 감독에 히딩크가 유력해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첼시의 차기감독 명단에는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디에고 시메오네, 거스 히딩크, 우나이 에메리, 안토니오 콩테, 로날드 쿠만 등이 있지만 첼시의 선택은 결국 히딩크라는 현지 언론의 예측.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 2월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아 FA컵 우승을 이끈 전력까지 갖고 있다.


아직 첼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호주축구협회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무리뉴를 대신해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히딩크의 첼시행은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BBC`,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들 역시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히딩크를 지목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질된 히딩크 감독은 약 6개월 만에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17일(현지시간) 첼시는 "구단과 무리뉴는 상호 합의 아래 갈라서기로 했다"며 "첼시의 모든 관계자는 그의 헌신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무리뉴의 경질을 공식화했다. 모리뉴 감독의 해임 사유는 성적부진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3무9패(승점 15)에 그치며 16위로 밀려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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