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호흡을 맞춘 정영식-장우진(KDB대우증권) 조가 탁구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식-장우진 조는 2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김경민-박찬혁(KGC인삼공사) 조를 3대 1(12-10 11-6 11-13 18-16)로 물리쳤다.
이들 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 조를 이뤄 복식에 출전했다. 정영식은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챔피언이고 장우진은 차세대 에이스다. 정영식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 결승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준결승에서 서현덕-이상수(삼성생명)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들은 김경민-박찬혁 조를 맞아 1세트에서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접전 끝에 12-10으로 따냈다.
2세트를 11-6으로 이긴 정영식-장우진 조는 3세트에서는 김경민-박찬혁 조의 반격에 11-13으로 내줬다. 4세트에서도 7-10으로 끌려갔지만 연거푸 3점을 따내며 10-10 동점을 만든 뒤 7차례에 걸친 듀스 끝에 18-16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