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운용사 사장단 긴급회의…'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2-21 10:00   수정 2015-12-21 16:05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업계가 오늘(2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지난 정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올해말 일몰 예정인 기업구조촉진법의 시행기간을 연장하는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기업신용공여 확대, 부동산펀드 운용규제를 완화하고,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들 사장단은 부동산펀드의 운용규제 완화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민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고, 한국거래소의 지배구조 개편은 거래소의 시장 기능을 확대해 창업초기 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가능해져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김신 SK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이 참석했으며, 자산운용사에서는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과 정도현 아시아자산운용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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