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친자 확인, 부모 "아이 데려오고 싶어, 더이상 이용말라" 적반하장 (기자회견)

입력 2015-12-22 00:21  


김현중 기자회견 김현중 친자확인
김현중 친자 확인, 부모 "아이 데려오고 싶어, 더이상 이용말라" 적반하장 (기자회견)
김현중 부모가 전 여자친구 최씨가 출산한 아이 관련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테니 더 이상 소송에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씨가 낳은 아이를 친자로 인정한다. 김현중이 친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중 아버지 김흥성 씨는 "아이에게 미안하다. 내 핏줄인데 보지도 못해 미안하다"며 "이게(친자확인) 진작 밝혀졌어야 한다. 저희는 1월부터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했는데 (최씨 측이) 친자 확인을 늦췄다. 늦게나마 밝혀져 다행이다. 아이가 건강하다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중 아버지는 "(김)현중이는 처음부터 자기 애라고 인정했다. 아이 아빠로 책임을 진다고 늘 얘기했다. 9월에 편지를 공개할 때도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김현중과) 오늘 통화 하면서 `아빠, 내 애니 어떡하든 책임을 지겠다. 법원에서 양육 문제는 처리할테니 그에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현중 부친은 "양육권을 누구에게 주든 애가 행복한 길이면 그에 따르겠다"며 "지난 번 친자 검사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어떻게 비가 오는데 아이를 비를 맞추냐. 아이를 소송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현중 어머니는 "아이는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지만 법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다. 법에서 아이가 엄마 측에 가는게 행복하다고 하면 그대로 따를 것이고 아빠 쪽으로 양육하라고 판결한다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검사에 따르면 김현중 전 여친 최씨가 출산한 아들은 친자확인 검사 결과 부권 확률이 99.9999%로 나왔다. 김현중과 최 씨의 아들 사이에는 부자 관계가 성립한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측은 "친자 확인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던 명예훼손 등 소송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씨는 지난 9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9일 법원이 지정한 서울대 법의학교실에서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다.
김현중 친자 확인, 부모 "아이 데려오고 싶어, 더이상 이용말라" 적반하장 (기자회견)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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