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父 "현중이와 통화했다...'아빠로서의 도리 다할 것'이라 전해"

입력 2015-12-21 16:01  



▲김현중 父 "현중이와 통화했다...`아빠로서의 도리 다할 것`이라 전해"(사진=키이스트)

[조은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진 가운데,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대신해 그의 아버지가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김현중의 아들 친자 검사 결과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현중 아버지는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안고 있는 모습 밖에 못 봤다. 우선 아이에게 미안하다. 핏줄인 아이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상황이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친자라는 것이 진작 밝혀졌어야 했다. 우리는 친자임을 밝혀달라고 했지 검사를 기피하지 않았다"라며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는데 늦게나마 밝혀져서 다행이다. 첫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건강하다니까 그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현중의 아버지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의 반응에 대해 "현중이와 오늘 연락했다. 아버지로서 책임진다는 이야기였다. 편지에서 말했듯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다. `내 아이니까 내가 책임질 것이고 양육비, 양육권에 대해 법원이 정해주는대로 아빠의 도리를 다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현중은 앞서 14일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아들과 함께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은 "친자 확인 검사 결과 친자 확률은 99.9%"라며 "두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서로 부자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친자 관계로 인정한 기준보다 높은 수치로 여러 유전자들이 합당한 소견을 보인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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