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 은평을' 출마 위해 퇴임

입력 2015-12-21 17:08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퇴임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임 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은평을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폐회하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임 부시장 이임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임 부시장은 대표적 `486 정치인`으로 한양대 총학생회장이던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을 맡아 `임수경 방북사건‘을 배후 조종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3년6개월 간 옥살이를 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전대협 출신인 이인영 오영식 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 `젊은 피‘로 영입돼 제도권 정치를 시작했다.

그 해 16대 총선에 서울 성동을에 출마, 34세의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되고 2004년 17대 때 재선에 성공했으나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며, 이후 박원순 시장 캠프의 총괄팀장을 맡으며 박 시장과 인연을 맺고 서울시에 입성했다.

임 부시장은 당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얻은 넓은 발로 그동안 뒤에서 조용히 국회·시의회·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차기 정무부시장을 아직 확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내정자는 없고 박 시장이 여러 각도로 고민 중이다. 여러 분들을 물색 중이고 또 필요하다면 시기를 두고 더 좋은 분을 모실 수도 있다"며 "정무부시장을 일자리나 경제 분야로 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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