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부총리 두명을 포함한 다섯개 부처 중폭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유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경제학자 출신으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여권내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 내정자에 대해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적인자"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정책 추진력과 국회 교섭력을 감안해 또다시 정치인 출신 경제부총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용됐습니다.
행시 26회의 정통 경제관료로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추진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평가되지만 외부 발탁인사여서 산자부 내 반발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준식 서울대 교수,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1차장, 여성부 장관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이들 장관 내정자들은 인사청문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 공식 취임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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