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정된 가운데 그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유 내정자의 재산은 8억4,963만원이었다.
유 내정자는 경기도 평택시 대지 등 토지 4억6,184만원, 골동품과 예술품 보유로 2,2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유 내정자가 보유한 부동산은 경기 평택시 땅(581.9㎡·시가 4억4,934만원), 경기 이천시 땅(616.94㎡·시가 1,249만원), 서울 회현동 아파트(204.25㎡·시가 8억1,600만원), 서울 잠실동 아파트(136.74㎡·전세 시가 2억원), 서울 삼전동 건물(92.40㎡·전세 시가 2천만원) 등이다.
유 내정자는 시가 700만원의 동양화(이상범의 `설촌`)와 시가 1천만원의 동양화(김기창의 `미인도`), 시가 500만원의 동양화(김은호의 `미인도`), 장남이 보유한 시가 764만원의 SM7자동차도 신고했다.
유 내정자는 지난해 신고액에 포함된 채무 13억3,796만원 가운데 7억4,808만원은 주택 매매대금으로 상환하고 1억6,032만원의 연대보증 채무를 해결하는 등 부채 5억5,671만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1일 유 내정자는 부총리 내정이 발표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심각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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