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했던 88 올림픽 고속도로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체 구간 중
광주 측 고서-담양(16km)과 대구 측 성산-옥포(13km)를 각각 4차로와 6차로로 확장한 데 이어
2008년 11월부터 핵심 구간인 담양-성산(153㎞) 구간에 총 사업비 2조1,023억원을 투입해 4차로로 늘리는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급경사·곡선 구간을 직선화,전체 운행거리가 종전 182km에서 172km로 줄었다.
이 덕분에 제한 속도가 시속 80㎞에서 100㎞로 높아졌고 운행 시간도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단축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중간 지점인 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새로 지은
함양산삼골휴게소(광주 방면)에 `동서화합의 동산`을 조성했다.
산삼골휴게소 내 200㎡에 들어선 동산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상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산에는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각각 내놓은 팔공산 모양의 자연석과 무등산 입석대를 상징하는 경관석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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