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이는 비타민D, '천연' 비타민D로 걱정 끝!

입력 2015-12-22 14:13   수정 2015-12-22 16:31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비타민D는 골다공증, 발기부전, 호흡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필수 영양소로 자리한 지 오래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비타민D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는 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의 브렌트 멀리스테인 박사가 23만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데이터를 비타민D 수치에 따라 15ng/mL 이하, 15~29ng/mL, 30~44ng/mL, 45ng/mL 이상 등 4그룹으로 나누고 3년에 걸쳐 관상동맥(심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15ng/mL 이하군은 나머지 3개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5~29ng/mL, 30~44ng/mL, 45ng/mL 이상 등 3그룹 사이에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즉,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선 혈중 비타민D수치가 15ng/dL를 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의 비타민 제품은 물론, 암웨이, GNC,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해외비타민 제품들까지 비타민D 보충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몰테일, 이베이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추천 글이나 순위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원료로 만든 비타민이 아닌 합성비타민인 경우엔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합성비타민은 석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콜타르, 유전자 변형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박테리아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효과가 없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생화학회지>에 실린 `비타민 D의 효능에 관한 우유 구성물질의 작용`을 보면 "효모에 빛을 쐬어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비타민 D(에르고스테롤)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알리고 있으며,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서는 "합성비타민 D(비오스테롤)과 젖산칼슘을 복용한 여성 90명의 태반에서 석회침착이 나타났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밝혔다.

또한, 비타민D 전문가인 웨스톤 프라이스 박사(Dr. Weston Price)는 "합성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신장결석이 많이 나타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의 섭취를 강조한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구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쉽게 할 수 있다.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필요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산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에서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한 발암물질이며,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체내 장기들의 독소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 십 종류의 비타민영양제 중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했으면서도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 D를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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